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물의 도시,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독립된 스토리들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5월 9일부터 개막하는 세계적인 국제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베니스 현지 갤러리와 협업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아인(EYN) 대표이자 전시기획자인 이봉욱 예술학 박사가 기획했으며, 2026년 5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서로 다른 이야기와 주제를 담고 있지만, 긴밀하게 연결된 서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확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Section 1: 「You + Me = We: Together」
전시기간: 2026년 5월 3일 ~ 6월 17일
장소: 베니스 A.D. 갤러리


첫 번째 섹션 「You + Me = We: Together」는 중심이 아닌 주변부, 즉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쉽게 들리지 않았던 이야기들, 그리고 힘이 없다고 여겨졌던 존재들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보이지 않던 것들에 빛을 비추고, 침묵 속에 머물러 있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 호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놓쳐왔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다.
참여 작가는 Serie 1: 고현미, 김정숙, 송인헌, 안성옥, 이향남, 정미하
Serie 2: 김진숙, 나옥자, 박희원, 신규니, 이미영, 이정아, 전인수, 한귀원


이번 전시는 작가 공동체가 이미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생성되고 재구성되는 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공감과 연대의 감각을 통해 또 하나의 공동체 모습을 세워가며, 고립이 아닌 연결, 침묵이 아닌 대화를 선택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작은 이야기들이 축적되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듯, 이번 전시는 개인의 서사가 타인의 삶과 연결되는 지점을 기록하고, 예술이 사회와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응답으로 볼 수 있다. 관객 또한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주체로 참여할 때 비로소 전시는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 아인(EYN) 대표&기획자 이봉욱(Ph.D Lee, Bongwook) 예술학 박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를 찾는 세계 각국의 예술 관계자들에게 한국 현대 미술의 가능성과 깊이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