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35년간 정형외과 전문의로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과 회복의 순간을 함께해 온 김세현 저자가 시집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를 출간하며 의학의 언어를 넘어 문학의 언어로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시집은 단순한 시의 모음이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낸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 희생과 기억을 담아낸 따뜻한 감성의 기록이다.
김세현 저자는 오랜 세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인간 삶의 깊은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 그러한 경험은 이번 시집에서 더욱 깊은 울림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를 통해 어머니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시간의 진동과 기억의 결을 시어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책 제목이 상징하듯 ‘다듬이 소리’는 단순한 생활의 소리가 아니다. 옷감을 곱게 펴기 위해 두드리던 반복의 리듬 속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던 어머니의 사랑과 한恨, 그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생의 무게가 담겨 있다.
김세현 저자는 “다듬이질의 반복되는 리듬 속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한, 그리고 말로 다 담지 못한 생의 무게가 담겨 있다”며 “한 개인의 서정을 넘어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어머니를 다시 불러내고, 그 이름을 조용히 불러보게 하는 따뜻한 울림의 시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집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는 가족의 정서와 아날로그적 감성을 다시 일깨운다. 독자들은 시집을 읽으며 잊고 있던 유년의 풍경, 부엌 한켠의 어머니,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던 그리움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출판계에서도 따뜻한 추천이 이어졌다. 제17대 해양수산부 장관 이주영은 추천사를 통해 “문화예술은 메마른 영혼의 메아리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독서는 꿈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평했다.
한국문학사랑신문 정해정 이사장은 “아름다운 시어는 영혼의 보약이며 삶을 아름다운 여행길로 이끄는 안식처”라고 소개했으며, 시인이자 소설가, 문화평론가 노희상은 “생각의 씨앗을 심고 가꾸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작품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는 어머니를 향한 개인적 그리움을 넘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이다. 고단한 하루 끝,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삶의 온기를 되찾고 싶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 집집마다 울려 퍼졌던 ‘툭, 툭, 툭’ 다듬이 소리처럼, 이 시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의 주름을 조용히 펴줄 것이다.
도서 정보
도서명: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
저 자: 김세현
출판사: 도서출판 북사랑
정 가: 1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