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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9월 정상회담 성공 위한 경제협력 본격화”

-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 앞두고 경제협력 기반 강화
- AI·핵심광물·에너지·인프라 협력사업 집중 논의
- 호자예프 부총리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 기대”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9월 예정된 양국 정상 간 회담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마련된 사전 경제협력 회의다. 양국 정상 간 회담에서 논의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투자 및 경제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공사, GS건설, LX인터내셔널, SK넥실리스,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이날 발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2030년까지 중상위소득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투자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발전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인프라와 핵심광물, 자동차, 인공지능(AI), 디지털 산업을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해야 할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AI와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계획을 수립한 만큼,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립과 디지털 기술, 녹색산업, 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병원 건설과 제약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의 기술력과 자본, 산업화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을 한국의 핵심적인 경제협력 동반자로 평가하며 “이번 논의가 양국의 무역과 투자, 공급망 및 경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는 의미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도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잠재력에 한국의 기술력과 금융 역량이 결합한다면 양국 경제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과 에너지, 핵심광물, AI, 디지털 전환, 보건·의료, 제약, 물류, 자동차,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9월 정상회담 이전까지 일부 사업을 구체적인 투자와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오는 9월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약 200명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교통·인프라 중심의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광물과 AI, 디지털, 보건·제약, 기후대응 및 농업 등 미래산업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단순한 기업 간 교류를 넘어 오는 9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의제를 구체화하고, 양국 정상외교의 실질적인 성과를 준비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이 중앙아시아와 추진하는 경제외교를 한 단계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