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태연 기자 | 한국항공대학교(허희영 총장)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항공정책 담당 공무원과 항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항공정책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6일 교내 강의동 108호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항공정책과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항공산업 현안과 정책과제를 살펴보는 한편 국가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중견급 항공정책 과정’에 참여 중인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유럽 지역 국·과장급 공무원 15명과 한국항공대학교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 2기 연수생 24명 등 모두 39명이 참석했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을 비롯해 김진기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대학원장, 송운경 경영학과 주임교수 및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국제 항공정책 협력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한국 항공정책 경험과 미래 추진 방향 공유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주요 항공정책과 항공산업 발전 과정,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중견급 항공정책 과정 참가자들은 각국의 항공산업 현황과 정책적 과제, 항공안전 및 기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 연수생들도 국제 항공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과 국가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제도와 환경에서 항공정책을 추진해 온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급변하는 국제 항공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항공안전과 공항 운영,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속 가능한 항공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간 정보공유와 제도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간담회는 개발도상국 항공정책 실무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책 경험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향후 공동사업과 인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발도상국 항공산업 이끌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은 개발도상국의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 DAC)가 지정한 공적개발원조 수원국의 항공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항공·공항산업 특성화 교육과 개발도상국 맞춤형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대한민국의 항공정책과 공항 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여국의 항공정책 역량을 높이고, 각국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2기 과정에는 아프리카 19명, 서남아시아 3명, 중남미 1명, 중동 1명 등 총 24명의 항공 분야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항공정책과 경영, 항공·공항 운영, 항공안전 및 국제 항공규범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은 뒤 자국으로 돌아가 항공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항공대, 국제 항공정책 네트워크 확장
세계 항공산업은 안전과 보안, 친환경 전환, 공항 운영의 디지털화 및 미래항공교통 도입 등 복합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뿐 아니라 국제기구와 정부, 교육기관 및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우주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제 항공정책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항공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가별 정책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대한민국의 항공정책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항공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항공대학교와 국토교통부의 지속적인 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정책 역량과 교육 경험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