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경기여류화가회 창립 25주년 기념전 《삶을 그리고, 그리워하다》展이 YK갤러리(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357)에서 초대기획전으로 10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경기여류화가회는 2002년 회화를 전공한 여성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이후 지역사회와 예술의 거리를 좁히고, 예술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의 창작활동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넓히는 동시에 여성 예술가들의 사회적·문화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 《삶을 그리고, 그리워하다》는 지난 25년의 시간 속에서 회원들이 마주해 온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함축하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에는 각자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기억, 가족과 관계, 자연과 일상, 기쁨과 아픔 그리고 희망이 서로 다른 조형언어로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작가들이 하나의 전시장 안에서 작품으로 만나면서, 관람객 역시 자신의 기억과 삶을 작품 속에서 마주하게 된다.

25주년을 맞아 선택한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다시, 그림(Again, Painting)’이다.
‘다시, 그림’은 지나온 25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시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에게 그림은 여전히 질문이며,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고,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언어다.
화려한 기교나 외적인 성과에 앞서 그림의 본질과 창작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이번 전시에 담겨 있다. 한 번 더 캔버스 앞에 서고, 한 번 더 붓을 들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경기여류화가회가 말하는 ‘다시, 그림’이다.

경기여류화가회 조현용 회장은 “이번 정기전은 우리가 함께한 25년의 시간을 축하하는 소중한 잔치”라며 “서로의 캔버스가 되어주고 때로는 쉼터가 되어주며 걸어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시 그림의 본질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창립 이후 25년 동안 회화의 길을 걸어온 경기여류화가회 회원들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보고, 삶과 예술에 대한 작가들의 깊은 시선과 현재의 창작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