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체종환 기자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과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문화교류전이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34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문화예술을 통해 되새기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작가 62명의 작품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역사·자연·관광자원을 담은 관광사진 60점이 한자리에서 소개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 “역사적 유대 넘어 다양한 분야로 교류 확대”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이번 전시를 위한 축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행사를 함께 준비한 외교저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관계”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국민은 서로를 존중하고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전통과 정신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한국 단색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수십 년간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자연, 시간의 흐름을 화면 위에 담아온 작가 이희돈 (Lee Hee Don, b. 1950)특별부스 (N-103) 전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그라운드아트페어 2026(G-round ART FAIR 2026)’에서 열린다. 이희돈 작가는 오랜 시간 단색화 작업에 몰두하며 색과 물성, 반복의 수행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인간 내면의 깊이를 화폭에 담아왔다. 특히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에서도 깊은 울림과 강한 에너지를 전하며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연작인 Blue Series는 절제된 화면 속 깊은 울림으로 한국 단색화의 철학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확장하며 국내외 컬렉터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으며, 일본 컬렉터의 선택으로 한국 단색화 거장 이희돈 《BLUE BEYOND》 산반초갤러리 특별초대전이 고토 히사나리(後藤久成, Hisanari Gotō )와 한국의 독립 큐레이터 배카라 Kara Bae의공동 기획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나무늘보와 공존하는 별과 동물, 꽃과 나무 등 자연의 이미지에 작가의 내면적 사유를 담아 생명과 관계, 사랑과 위로, 느림과 회복, 그리고 공존이라는 주제를 서정적인 회화 언어로 표현하는 김경애 개인전 ‘별들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전시가 MH Gallery (안산시 상록구 충장로 427 롯데마트 4 F)에서 9월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별과 나무늘보, 백조와 사슴, 새와 꽃, 나무와 물의 풍경을 통해 ‘느림’이라는 삶의 태도와 ‘회복’이라는 내면의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을 회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에게 나무늘보는 현대인의 ‘느림’과 회복을 담는다. 나무늘보는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하루를 견뎌내고,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른 뒤 다시 삶을 이어가는 존재다. 김경애 작가는 나무늘보를 통해 ‘느림’이 곧 멈춤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임을 이야기하며, 작품 속 작은 빛과 별, 씨앗과 새싹, 새와 꽃 등의 이미지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확장시키고 있다. 작품 속에는 서로 다른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공존으로, 나무늘보뿐 아니라 백조와 사슴, 새 등 서로 다른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하나의
유엔저널 채종환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지난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기증한 데 이어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작품 25점을 전달하며 문화예술 나눔을 이어갔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작품을 기증한 10번째 교정시설이다. 서울남부교도소(소장 정진우)는 지난 3일 세계평화미술대전으로부터 민화 작품 25점을 기증받고 교도소 내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진우 서울남부교도소장을 비롯해 김동현 전 대구지방교정청장,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 이사장, 김태연 사무총장, 이미형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예술을 통한 나눔과 교정문화 발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전달한 데 이어 하루 뒤인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25점을 기증했다. 이틀 동안 교정시설에 전달된 작품은 총 83점이다. 이번 기증은 민화 작품을 교정시설 내부에 전시해 수용자와 교정공무원들이 일상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 작품들은 수용자 생활공간과 복도, 교화 공간 등에 전시돼 교정시설의 분위기를 밝고 안정적으로 바꾸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수용자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자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거친 천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 색과 기억,보이지 않는 숲의 숨결을 독보적인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윤인자 작가의 《숲의 소리(Whispers of the Forest)전시가 네오아트센터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가 기획초대전으로 10월 10일까지 1,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윤인자 작가는 오랜 시간 자연과 기억,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축적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거친 천과 나이프로 구축한 단색조의 물감층을 통해 숲이라는 공간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생명과 기억이 머무는 내면의 장소로 바라본다. “거친 천 위에 나이프로 단색조의 물감을 중첩하여나는 숲을 만든다.나는 숲을 그려 숲을 보지 않는다.어젯밤 꿈에 숲에서 파랑새가 푸드득 나르고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윤인자의 《숲의 소리》는 작가의 글처럼 캔버스 위에 남겨진 것은 숲의 모습이 아니라, 숲을 기억하는 한 사람의 마음과 그 안에서 오래도록 울려온 소리다. 작가의 화면은 한눈에 특정한 나무나 숲의 모습을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수없이 겹쳐진 물감의 층과 미세한 색의 변화, 거친 캔버스의 질감이 서로 어우러지며 숲의 기척과 시간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초록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어둠과 색의 심연에서 피어나는 ‘흰’의 빛, 꽃의 형상을 빌려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근원을 사유하는 장용림 작가의 개인전 《흰꽃들의 서사 — 흰(白) 혹은, 흰(素)》전시가 서울 인사동 G&J갤러리 3F 제3전시장에서8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흰’이라는 색과 빛에 대한 사유를 꽃이라는 형상으로 펼쳐 보이는 자리다. 작가에게 흰꽃은 특정한 꽃의 이름이나 상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의 틈으로 스며드는 빛이며, 어둠과 색의 심연을 지나 마침내 드러나는 존재의 빛이다. 작가는 ‘흰’을 흰(白)과 흴(素)이라는 두 개의 결로 나누어 바라본다. 흰(白)이 우리가 인식하는 하나의 완결된 색이라면, 흴(素)은 색이 생겨나기 이전의 상태, 아직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은 순수한 근원에 가깝다. 완성된 흰색이 아니라 ‘희어져 가는 과정’, 다시 말해 존재가 본래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하는 것이다. 작가는 채색화의 장지 위에 아교포수를 하고 호분을 반복해 올리는 과정을 통해 화면의 ‘흰’을 준비한다. 이때 흰색은 단순한 물질적 색채가 아니라, 그림을 시작하기 전 마음의 상태를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충남 아산 모나밸리에서 ‘2026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MONAF2026)’가 23일까지 나흘간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미술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중국·몽골 등 9개국 작가 500여 명이 참여해 회화·조각·설치미술 등 1,50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페어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 ‘Master of Korean Modern Art’와 이탈리아 현대미술 특별전 ‘Bella Vita’를 비롯해 전문 도슨트 투어, 작가 아트토크, 라이브 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정원에서는 공연과 맥주페스티벌, 식음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아트페어는 전시와 거래에 그치지 않고 관광·공연·식음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아트페어’를 지향한다. 서울에 집중된 국내 미술시장에 지역의 자연과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경숙 MONAF2026 조직위원장은 “예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 세계가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물의 도시,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이봉욱 예술학 박사(한국 아인(EYN) 대표, 전시기획자) 기획으로, 2026년 5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진행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독립된 스토리들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5월 9일부터 개막하는 세계적인 국제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베니스 현지 갤러리와 협업하여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각 섹션은 서로 다른 이야기와 주제를 담고 있지만, 긴밀하게 연결된 서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확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베니스 특별기획전시의 마지막 여정인 세 번째 이야기의 전시 핵심 개념은 "환대(Hospitality)"이다. 「You+Me=we: Hospitality」_"환대(Hospitality), 다름을 품는 예술의 공간"는 단순히 타인을 받아들이는 행위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없애거나 동일화하지 않고 다름 그 자체를 존중하며 맞이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관계를 맺는 하나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동양적 상상력과 그래픽디자인, 회화의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구축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박귀연 개인초대전 《ATLANSIA》전시가 AN갤러리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2)에서 8월 20일 까지 열리고 있다. ‘ATLANSIA’는 Atlantis와 Asia를 결합한 명칭으로,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를 의미한다. 작가는 실제 자연의 풍경과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을 한 화면에 병치하고, 한국의 전통 신화와 유형문화재, 자연 신앙에서 발견되는 상징과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ATLANSIA》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꿈과 희망의 회복’으로, 아틀란시아의 주요 상징인 씨앗과 꽃, 그리고 생명으로 이어진다. 씨앗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꿈이고, 꽃은 그 꿈이 다시 피어나는 순간이며, 꽃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은 희망의 지속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아틀란시아는 단순한 판타지 공간이 아니라 상실된 꿈이 기억과 상상 속에서 다시 생성되는 내면의 공간이다. 작가는 화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그래픽 특유의 질서와 구조, 이미지의 배치와 시각적 리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병희 작가가 스무 번째 개인전 「마음으로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8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 꿈의교회 내 더 갤러리에서 열리며, 오프닝 행사는 8월 22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전병희 작가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구축해 온 중견 작가다. 국내외 아트페어와 초대전, 단체전 등 240여 회에 참여했으며 미국, 하와이, 모스크바, 파리, 도쿄, 런던, 중국, 튀르키예,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도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중추문화예술대상, K-문화진흥재단 문화예술상, K-컬처 대상, 위대한 K-100인 대상, 대한민국 국가유산전 ‘올해의 예술인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이어왔다. ‘마음으로 그리다’ “색채와 질감으로 전하는 치유와 휴식” 이번 개인전의 제목은 「마음으로 그리다」이다. 전병희 작가의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강렬한 색채와 화면 위에 살아 움직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회화와 세라믹 작업을 통해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듯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담아내며 삶을 움직이는 창조적 에너지를 이야기를 표현하는 남정은 개인전 《유쾌한씨: 피어나다 (Joyful Seeds: In Bloom)전시가 화성특례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지원으로 인사아트센터 3층 제1특별관에서 8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세번째 개인전 《유쾌한씨: 피어나다(Joyful Seeds: In Bloom)》를 통해 불안을 극복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씨앗'으로 제안한다. 남정은 작가는 오랫동안 '불안'이라는 감정을 작업의 핵심 주제로 탐구해 왔다. 두 번째 개인전 유쾌한 불안에서는 불안을 삶을 성장시키는 창조적 원동력으로 해석했다면, 이번 전시는 그 사유를 더욱 확장해 불안을 삶 속에 심어지는 '씨앗'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시 제목인 '유쾌한씨'의 '씨'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씨앗(Seed)을 의미한다. 불안은 사라져야 할 감정이 아니라 마음속에 남아 새로운 생각을 만들고, 행동을 이끌며, 창작의 에너지로 자라난다. 그리고 그 씨앗은 결국 꽃을 피우고 또 다른 씨앗을 맺으며 끊임없이 순환한다. 전시장에는 회화와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UN저널 특별기획 |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권의 책도 첫 장이 있어야 완성되고, 거대한 숲도 한 알의 씨앗에서 시작된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의 29년 또한 그러했다. 작은 전시회에서 출발했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헌신이 모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29년은 단순히 행사를 이어온 시간이 아니었다. 예술인의 창작을 응원하고,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며, 평화를 향한 희망을 함께 그려온 시간이었다. 수많은 작가들의 붓끝에는 삶이 담겼고, 전시장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미래가 피어났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작품만 전시하지 않았다. 사람을 존중했고, 예술인의 삶을 함께 생각했다. 창작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상금을 마련했고, 대한민국 최고령 혁필 예술가에게 장수장학금을 전달하며 원로 예술인에 대한 존경을 실천했다. 또한 초대작가와 추천작가들에게 총 4억4천만 원 상당의 봉안증서를 기증하며 예술인 복지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예술인을 끝까지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약속이었다. 문화는 사람을 남기고, 사람은 역사를 만든다. 그 철학은
유엔저널 이성준 기자 | UN저널 특별기획 | 문화는 한 나라의 얼굴이다. 경제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새로워지지만, 문화는 한 민족의 정신과 역사를 품고 후손에게 이어진다. 오늘날 세계는 K-팝을 알고, K-드라마를 즐기며, K-푸드를 맛보고, K-뷰티를 경험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새로운 이름을 세계에 제시하고 있다. 바로 K-아트(K-Art)이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지난 29년 동안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그 중심에는 K-민화와 K-그라피가 있다. 민화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삶과 희망을 담아온 생활예술이었다. 궁중회화와는 다른 민중의 그림으로, 복과 장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한국인의 정신문화였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이러한 전통을 오늘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며 'K-민화'라는 이름으로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화'라는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이다. K-민화는 단순히 옛 그림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과 창의성을 더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문화이다.
유엔저널 김태연 기자 | UN저널 특별기획 | 국가와 국가를 이어주는 것은 외교이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은 문화다. 외교는 협상을 통해 관계를 만들지만, 예술은 감동을 통해 마음을 연다. 언어와 종교, 정치와 이념이 서로 다르더라도 한 점의 그림 앞에서는 모두가 같은 감동을 나눌 수 있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지난 29년 동안 지켜온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평화를 주제로 출발한 이 미술대전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문화를 통한 민간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에는 30개국의 문화와 예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한 외교사절들은 축사와 시상을 통해 각국 예술가들을 격려했고, 대한민국 작가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우정을 이어갔다. 특히 페루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대사들은 "예술은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강조하며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지향하는 가치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전시 행사의 의미를 넘어 문화외교가 현실이 되는 현장이었다. 문화외교는 정부만의 역할이 아니다. 민간이 먼저 문을 열고 예술이 먼저
UN저널 이성준 기자 | [UN저널 특별기획] 미술대전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뛰어난 작가를 널리 알리는 일이다. 대부분의 미술대전은 여기에서 역할을 마친다. 작품을 심사하고, 상을 수여하고, 전시를 마치면 한 해의 행사는 끝난다. 그러나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져왔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예술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지난 29년 동안 세계평화미술대전이 걸어온 길을 바꾸어 놓았다. 예술가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인 동시에 한 가정을 책임지는 삶의 주인공이다. 작품이 박수를 받는 순간도 소중하지만,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안정 또한 예술을 지속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예술인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해 왔다.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도 이러한 철학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종합대상과 부문별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총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는 수상의 기쁨을 넘어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하나의 뜻깊은 장면은 대한민국 혁필革筆의 대가인 104세 허운 남상준 선생을 위한 특별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