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유엔 안보리, 19일 北 ICBM 발사 대응 긴급회의 개최"

20일 오전 5시 개최 "중·러 반대에 결론 도출은 어려울 전망"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공개회의를 19일(현지시간) 개최한다.

 

 

1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측이 제공한 19일 일정표에는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비확산 및 북한'을 주제로 한 공개회의가 올라갔다.

 

이번 회의는 미국 등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이날 네이트 에번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다른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북한의 ICBM 발사를 다루기 위한 긴급회의를 19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에번스 대변인은 "이번 발사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북한의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전 세계 공동체를 위협한다"며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행동을 규탄해야 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 북한의 불법 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25일과 지난달 27일에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공식 회의를 열어 논의했지만, '빈 손'으로 회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