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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선율 품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목요일 오전 11시,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
정통 클래식부터 오페라, 가곡까지 폭넓게 선보여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월 15일(목)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4년 9월 처음 선보인 '11시 콘서트'는 올해 첫 공연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2월 15일(목) 공연은 백승현 지휘자를 필두로 테너 김성호, 피아니스트 유엔지에, 한경 arte필하모닉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도 해설은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1부는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로시니의 '오페라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성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김성태의 '동심초', 푸치니의 '오페라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인다. 그는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러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 가곡과 민요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성호는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2021년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런던 필하모닉, 함부르크 필하모닉,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엔지에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Op.23 1악장'을 연주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을 겸비한 그는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중국 국립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D장조 K.385 《하프너》'이다. 잘츠부르크의 명문 하프너가의 의뢰로 만들어진 '세레나데'를 교향곡으로 확장해 발표한 작품으로, 밝고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올해 '11시 콘서트'는 2.15(목), 3.14(목), 5.9(목), 6.13(목), 7.11(목), 8.15(목), 9.12(목), 10.10(목), 11.14(목), 12.12(목)에 열리며, 상,하반기 각 1회 스페셜 콘서트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출처]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