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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김수미, 선예, 박장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가족의 뭉클함 전할 예정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뮤지컬 '친정엄마'의 김수미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오는 14일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 중인 김수미가 '사당귀'에 출연, 극 중 딸과 사위 역의 선예, 박장현과 군산에 위치한 친정집에 오랜만에 방문한다. 

 

김수미는 현재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봉란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초연부터 작품에 함께하며 '베테랑 친정엄마'로 자리 잡고 있는 그는 특유의 억척스럽고 괄괄한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모진 말을 뱉으면서도 자나 깨나 딸 걱정을 하며 딸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달려가는 김수미의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또 한 번 뒤흔들 전망이다. 

 

선예는 엄마의 자랑이자 엄마와 티격태격하다 이내 사랑을 깨닫게 되는 딸 미영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이번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박장현은 딸 미영의 남편이자 친정엄마 봉란의 사위 역을 연기하며, 그간의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그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더욱 풍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미의 고향인 군산에 위치한 생가는 100년되니 자개장 등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으로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공간이다. 생가에 방문한 김수미는 "나이를 먹을수록 엄마가 더 생각나다"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왈칵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함께 방문한 선예는 김수미를 살뜰히 챙기며 작품을 넘어 실제 모녀를 방불케하는 찰떡 호흡을 선보여 현장의 모든 스태프를 감탄 시켰다는 후문으로, 김수미와 선예의 연기 호흡이 돋보일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극 중 사위 역의 박장현은 김수미의 눈에 들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거듭했으나 최종 목적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그가 김수미의 보석함에 들어가 완벽한 사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며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국민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서울에서 4월 20일에 개막 후 5월 26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