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상지대(총장직무대행 유만희) 군사학과는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1기생 4학년 졸업 예정 인원 전원이 군 장교 선발 전형에 100%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다음 달 16일 예정인 2023학년도 상지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2020년에 강원권역에서 최초로 군사학과가 설립된 이래 첫 번째 졸업생 전원이 군 장교 모집에 선발됐다. 특히 전국 군사학과 중에는 유일하게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많은 특수한 환경인 만큼 여군 선발 비율 자체가 현저하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군 비협약대학인 상지대 군사학과 1기생 졸업생 전원이 각각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장교 선발에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군사학과는 학과가 개설된 2020년에 30명 정원 모집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50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평화안보심리대학원 안보학전공 석사과정에는 70여 명이 재학 중인 가운데 금년부터 일반대학원 국방안보융합학과를 신설해 안보정책학 및 방위사업학박사 학위과정을 모집할 계획이다. 최기일 군사학과 학과장은 “제복 입은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통해 다양한 진로 특강 코디네이팅 상담 이외에 ▲
글 / 동신대 군사학과4년 이정인 / 육군 장교후보생 어느덧 임관을 앞둔 지금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동신대학교 군사학과에 입학한 그날부터 나는 오늘만을 위해 묵묵히 필요조건을 갖추어 나갔고 끝내 그 결실을 맺는 날이 머지않았다. 대학교 4년의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우수한 학생으로서 육군참모총장상(대장 박안수)을 수여 받으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선배 장교들의 임관을 차례로 지켜보며 언젠가 다가올 내 차례를 꿈꿔왔고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힘들면 쉬어가되 포기하지 말자’는 좌우명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10년 전 판문점을 방문했을 당시가 기억난다. 긴장되는 분위기 속 대치하고 있던 우리나라 군 장병들의 모습에 나는 처음 군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날 그곳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에 당연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꺼이 그 명예로운 일을 함께하고자 했을 때의 다짐과 열정을 아직도 굳게 가지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인함을 가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