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솔로 믹스테이프 활동으로 'K-팝 대표 춤꾼' 자리를 굳혔다.
연준은 지난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끝으로 'GGUM'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19일 솔로 믹스테이프 'GGUM'을 발표하고 2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여러 음악방송에 출연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글로벌 음악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준이 연준했다" 압도적 퍼포먼스란 이런 것…숏폼 유행 조짐
연준은 26일 '엠카운트다운'에서 화려한 패턴의 가죽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하고 귀에 착 달라붙는 래핑과 쫀득한 춤선으로 넘치는 끼를 자랑했다. 탁월한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그루비하면서도 힘 있는 동작과 다리를 찢는 고난도의 스플릿 안무가 탄성을 자아냈다.
연준의 힙한 퍼포먼스가 춤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고, 이는 현재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숏폼 플랫폼에서의 인기로 이어졌다. 믹스테이프 발표 일주일만인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에 업로드된 'GGUM' 음원을 활용한 영상은 약 3만 7천 개에 달한다. 이 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의 합산 조회 수만 2억 4천만 회를 훌쩍 넘겨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GGUM'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선정한 스포티파이 '베스트 뉴 트랙'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에서도 9월 20일 주 베스트 신곡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숙련된 아티스트일지라도 'GGUM'의 안무를 본다면 잠시 멈칫할 것"(컨시퀀스), "흠잡을 데 없이 격렬하고 과감한 안무"(나일론) 등 여러 해외 매체에서 연준의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단 하루 성적으로 美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톱 5…글로벌한 파급력 입증
연준은 각종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GGUM'은 9월 28일 자 미국 빌보드 차트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5위로 진입했다. 이번 차트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의 수치를 바탕으로 하는데, 연준은 발매일(19일) 단 하루 만의 성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GGUM'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K-팝으로 뽑혔다. 이 곡은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실시간 송 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른 뒤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9월 18~24일)에서는 송 차트 6위와 뮤직비디오 차트 16위에 안착했고, 지난 25일 발표된 빌보드 재팬에서는 다운로드 차트 5위에 랭크됐다. 'GGUM'은 이번 주 세 차트에서 K-팝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오리콘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9월 30일 자)에서는 7위를 차지했고 순위권에 든 한국 노래는 'GGUM'이 유일하다.
이 곡은 써클차트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9월 15~21일)에서 다운로드 차트 1위, BGM 차트 4위에 안착했다. 또한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송' 1위를 비롯해 총 3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정상을 밟았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21일 0시 기준 40개 국가/지역의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수십 개의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 머물고 있다.
한편 연준이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내달 2일 자카르타, 5~6일 타이베이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를 개최한다.
[출처=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