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처

최원희 “소문만복래”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휴머니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농촌생활속 마주하는 다양한 이웃들의 모습을 대상으로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는 농부화가 최원희  “소문만복래” 전시가 갤러리 라메르 (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26)에서 9월 2일 까지 열리고 있다.

 

 

 

 농촌생활이 도시와는 다르게 관계와 감정 등에서 노출이 많다.  사람과 사람 간의 여러가지 곤경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내공, 특히 이해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그 어면 모습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간애로 주변 인물을 살펴 볼 수 있는 작가의 미학적인 표현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다양한 그림 속 인물들은 관람자들에게 대체로 훈훈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하고 오묘한 감정선들을 담담하게 화면에 담아내어 여러 이야긷르을 함축시켜내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감도는 환심과 질투 등의 복잡다단한 감정선들을 작가는 관조적으로, 그러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을 보면 심리의 묘사와 구성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다.  

 

 

 

화면 속 이미지의 양식이 조금은 색다르면서도 친근한 데가 있다. 구불구불하면서도 힘찬 선묘에 감각적인 채색을 하여  인물의 표정들을 다채롭고 즐겁게 표현해내어, 독특한 인물의 표정이나 짙은 선묘, 감각적인 색조, 거침없는 필치 등을 보  면 소탈하고 주저함 없는 성격과 태도가 엿보게되고, 분방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에서 회화의 건강함을 느낄 수 있다. 

 

 

 

 

 

농부화가가 전하는  삶의 에피소드들이 회화로 표현되어 잔잔하게 전해져오는 즐거움을 나누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최원희

 

강원도 삼척 출생

강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8회 개인전 및 강원작가트리엔날레 출품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