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2024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예술단체를 2월 19일(월)부터 3월 15일(금)까지 모집한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기업이 예술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그에 따라 최대 100% 대응하는 '재단매칭지원금'(최대 2000만원)을 서울문화재단이 추가 지원해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후원한다. 이 사업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하고 예술단체의 창작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효과적인 민,관 협력 사업 모델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기부금 4억5000만원과 재단매칭지원금 3억4000만원, 총 7억9000만원이 27개 예술단체에 전달됐다. 이 후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시민과 만날 수 있었다. 올해도 예술 단체 중 서울 발표 예정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중견,대기업 또는 공기업으로부터 5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제공이 확정된 단체는 사업에 참여해 예술 활동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기부된 기업후원금 총액은 약 44억원으로, 175개 참여 기업이 총 243개 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특히 연간 점점 증가하는 기업의 사회 공헌에 대한 관심도가 주목할 만한데, 2023년 사업 신청 건수는 76건으로 5년 전 2018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느낀다. 재단이 기업과 함께 문화예술 사회공헌을 점차 확대해 나가면 공공재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예술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메세나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의 '공모신청→지원사업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