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동현 대기자 |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주한미국대사관 내에 새롭게 설치된 한국 투자기업 전담창구, 일명 ‘키트 데스크(KIT Desk)’를 방문하고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함께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의 올해 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였다. 김 차관은 미측으로부터 전담 창구의 주요 역할과 향후 활동 계획을 청취하였다. 전담 창구는 주한미국대사관 내 여러 부처 소속 공무원(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담 창구는 출범 준비단계부터 주요 대미 투자기업들과 개별적인 면담을 연이어 가졌으며, 기업들과의 상시 협의 체제를 구축하여 비자 발급 상담뿐만 아니라 미국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문의에 대응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 차관과 케빈 킴 대사대리는 올해 9월에 출범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이 두 차례 공식 회의(9.30, 10.22)를 비롯, 수 차례 실무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하여 함께 노력해 왔음을 평가하고 내년에도 협의를 지속하여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활동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계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만나 한국 AI 산업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소프트뱅크 산하 세계 최대 칩리스 반도체 기업 ARM의 르네 하스 대표도 배석했으며, 면담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1시간 10분간 진행됐다. 이번 만남은 블랙록·오픈AI·엔비디아와의 연쇄 협력에 이어 이 대통령이 추진해 온 ‘AI 3강’ 도약 전략의 연장선에 자리한다. 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AI 이니셔티브」가 만장일치 채택된 데 이어, 최근 UAE와의 AI·에너지 포괄 협력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적 전략가 손정의 회장과의 회동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손정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필요한 첫째·둘째·셋째는 ASI” 면담의 핵심은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초인공지능)’였다.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브로드밴드, 문재인 대통령께는 AI라고 조언했지만, 이재명 대통령께는 첫째·둘째·셋째 모두 ASI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SI를 ‘인
유엔저널 김동현 대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월 4일 오후 '니쿠쇼르 다니엘 단(Nicușor Daniel Dan)'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방산기업의 신궁·K9자주포 수출이 루마니아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에 있어 우수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에서도 향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항만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역 및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양국 관계의 기반인
유엔저널 이길주 기자 | 태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이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태국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협력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태국의 국경일이자,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 의혜 외교부 차관, 국내 경제계 인사, 외교단 등이 대거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기념했다. 주한태국대사 “태국–한국 관계, 새로운 국제 외교 무대에서 더 높이 도약할 것”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태국 국경일이 고(故) 푸미폰 국왕의 탄신일, 태국의 아버지의 날, 세계 토양의 날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날이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2025년 10월 서거한 시리킷 왕대비의 평생 헌신을 추모했다. 대사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아니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 정부는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를 바라보는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오만 술탄국은 오는 목요일(20일) 알 부사이드(Al Busaidi) 왕조 건국을 기념하는 ‘영광스러운 국경일(Glorious National Day)’을 맞는다. 해마다 11월 20일에 기념되는 이 역사적 날은 하이쌈 빈 타리크 술탄(Haitham bin Tarik)의 영도 아래 조국 발전에 매진하는 오만 국민의 애국심과 결의를 상징하는 국가적 축제다. 국왕의 국민에 대한 깊은 신뢰와 자부심은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형성된 굳건한 일체감을 반영한다. 이러한 국가적 결속은 ‘재도약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현 시기에 다양한 국가 어젠다가 성과를 거두게 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역사적으로도 오만 국민은 ‘깨인 신앙’과 단결된 의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왔다. 교육·연구·혁신: ‘오만 비전 2040’의 핵심 축 오만은 ‘오만 비전 2040(Oman Vision 2040)’에 발맞춰 교육·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 분야를 국가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하이쌈 술탄은 알 아메랏(Al Amerat) 주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첨단 기술 교육을 본격 도입하고 교육과정 전반에 통합하는 미래형 학교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교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르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2025년 11월 13~14일 양일간 해양·조선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에서 진행된 고위급 협의의 일환으로, 오늘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최첨단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인도의 상업 선대를 확충하고, 국내 조선 역량을 강화하며, 선박 운영·조선소·해양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해양 암릿 칼(Maritime Amrit Kaal) 비전 2047’에 부합한다. 또한, 한국의 주요 조선·해운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푸리 장관은 이날 전 세계 최대 규모인 1,680에이커에 달하는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방문을 ‘매우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젊은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에너지·해운 산업이 한국 조선소들에 ‘세계를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인도 내 생산)’의 황금 같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향후 15년 동안 전 세계 선박의 약 20%가 인도를 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할 여지가 크다고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G7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11월 13일 오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캐나다 봄바르디어(Bombardier)社 조립공장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우리군이 도입 예정인 항공통제기 등의 기본 동체가 봄바르디어社의 ‘글로벌 6500’일 만큼 동사가 우리의 국방 전력 강화 과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하고, 역내·글로벌 안보 도전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함께 추구할 전략적 이익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간 호혜적 안보·방산 협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다. 조 장관은 캐나다도 우리의 국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듯이 앞으로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한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도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고, 이 과정에서 캐나다의 주요 방산 기업인 봄바르디어社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봄바르디어社는 조 장관에게 조립공장 내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한국과의 방산 및 항공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11월 7일 10:00-12:00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서울에서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양 차관은 지난 6월 이후 한일 간 3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데 이어,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 약 열흘 만에 양국 정상이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안보와 경제가 중첩되고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박 차관은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간 과제들의 해결을 모색함과 동시에,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부터 협력해 나가며 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후나코시 차관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긴밀히 협의·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1월 11일 오후 이벳 쿠퍼(Yvette Cooper) 영국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 조 장관은 쿠퍼 장관의 취임(2025년 9월)을 축하하며, 양국간 경제·통상, 국방·안보, 과학기술 등 각종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해나가자고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쿠퍼 장관은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AI, 기후, 국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이슈 대응에 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지난 31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을 각각 만나, 양국 협력과 국제무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쇄 회담은 한국의 실용외교 기조 아래 아세안 및 중남미 주요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주년을 맞아 직접 만나 뜻깊다”며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축하를 전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발효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필리핀 내 한국 기업의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방위산업, 조선, 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코리안 헬프 데스크’ 설치를 통한 영사 지원 확대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경찰 내 우리 국민 전담 창구가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지난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토대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 주석은 10월 30일 입국 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1월 1일 오후 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취타대의 선도 속에 행사장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맞이하며 환담을 나누었고, 두 정상은 특별전시관 내 회담장으로 이동해 약 10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직후에는 양국 중앙은행 간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왑 계약과 정부 부처 간 6건의 MOU 체결식이 이어졌다. 이후 열린 국빈만찬에서는 두 정상이 각국의 정치적 여정을 공유하고, 공통의 취미인 바둑을 화제로 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우의를 다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은 자리로, 한중관계가 전면 복원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식민지 시기의 고난을 함께 극복해온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캐나다에 이어, 오후에는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일본 정상들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와의 대담에서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가서 꼭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럭슨 총리는 앞서 당선 축하 전화 통화를 할 때 낚시를 좋아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답했다.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는 한국의 뷰티와 성형의술, 관광과 문화에 대한 자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면서 자신도 한국에 가는 김에 성형을 한번 해볼까 물었더니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나을 듯”하다는 답을 들었다는 농담으로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의 뛰어난 치안 상황을 치하했다. 이에 끄엉 주석은 베트남에서 한국과의 교역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연간 460만 명에 달한다며 한-베트남 관계의 돈독함을 강조했다. 앤소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대신 취임 축하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6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120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운을 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중대한 시기에 총리님과 함께 양국 간, 그리고 양 국민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아울러 셔틀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며 “다시 한 번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그곳에서 사람들은 지금도 고문당하고, 팔려가고, 죽어가고 있다. 살려달라는 외침은 들리지 않는다. 정권은 침묵하고, 공권력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침묵이야말로 가장 잔혹한 공범이다. 감금된 사람들은 쇠사슬에 묶인 채 폭행을 당하고, 여성들은 인신매매 조직에 팔려나가며, 청년들은 사이버 사기의 노예로 이용된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라 숫자로 관리되고, 고통은 통계 속에 묻힌다. 이것은 범죄가 아니다. 국가의 붕괴다. 법은 부패했고, 경찰은 매수되었으며, 사법은 권력의 장난감으로 전락했다. 범죄는 공공연하고, 폭력은 제도화되었다. 이 나라는 더 이상 법치국가라 부를 수 없다. 지금의 캄보디아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다. 그러나 더 비극적인 것은, 그 끔찍한 참상을 바라보며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 현실이다. 국제사회의 무관심은 인권의 죽음보다 더 잔혹하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서류만 남기고, 각국 정부는 “내정 문제”라는 방패 뒤에 숨었다. 그 사이에도 누군가는 고문으로 죽어간다. 그의 절규는 아무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이제는 말로만 “인권”을 외칠 때가 아니다. 국제사회는 행동해야 한다. 캄보디아 정권에 대한 경제·외교적 제재를 즉각 단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태국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아누틴 태국 총리의 지난 9월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통 우방국인 태국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방산, 디지털 금융, 인프라 건설 등 호혜적 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누틴 총리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대화 재개 관련 END 구상 등 한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이 대통령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우리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희망했다. 아누틴 태국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