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컬처

보태니컬아티스트 송은영 개인전 『 식물이라는 세계 』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과 글로 남기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송은영 개인전 “식물이라는 세계” 전시가 갤러리 이즈 제3전시장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에서 2024년 5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식물의 사계절을 섬세한 세밀화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입혀 표현한 식물을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그려내는 식물세밀화가 송은영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을 관찰하고 그 모습을 그림으로, 글로 남기는 것이 일상인 식물세밀화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가로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사를 가지고 있듯이 각각의 식물이 가진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이야기를 담아 식물들을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해 내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편인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학의 한 분야에서 미술 장르로 발전하게 됐으며 식물을 소재로 한 작품 경향으로 꽃, 나무, 과일, 숲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작가가 식물로부터 받은 영감을 화면에 각자의 미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장르로 자리잡고 , 산업의 발달로 황폐화되어 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회복을 담고 있다.

 

 

현재 한국 보태니컬아트를 선도하는 송은영작가는  '미셀'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본인의 작업실 「라틀리에 드 미쉘」에서 후학들에게 보태니컬아트를 가르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SBAThe Society of Botanical Artists의 한국인 최초 정회원인 SBA Fellow로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왕성한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더웬트상, 스트라스모어상 등 국내외 수상경험 다수. 저서로는 "기초 보태니컬 아트!, "기초 보태니컬 아트컬러링북, '매거진 G: 2호 , "식물세밀화가가 사랑하는 꽃 컬러링북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보태니컬 아트 대백과가 있다

 

 

송은영작가는 “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가르침은 모든 존재 자체가 아름답다는 것이다. 식물의 생애는 마치 인간의 생과 검처 보였고 오랜 시간 뿌리내리고 살아온 식물들의 생존 방식은 알면 알수록 보면 불수록 감탄사를 연발하게 돼 경이로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식물세밀화속에 담겨져 있는  다채롭고 경이로운 식물이라는 놀라운 세계와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작가가 표현하는  식물들의 학명과 영명, 꽃말속에 담겨진 제각기 특별한 서사들을 미술장르로 볼 수 있으며, 조용한 생명들이 품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