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최근 국내 방송 보도에 따르면, 산양삼이 면역 기능 기반 바이오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재조명되며, 전통 약초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산양삼이 백신 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명지대학교 산삼감정사 과정의 지도교수 이용주 교수는 “산양삼은 자연의학적 가치를 넘어 전략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산양삼의 미래 성장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삼감정사의 전문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의 현장 경험과 과학적 기준을 바탕으로, 생육환경과 외형, 성분함량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하여 고품질 산양삼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감정사의 눈으로 본 ‘진짜 산양삼’의 조건은? 산삼감정사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통해 진짜 산양삼을 감정한다. 자연에 가까운 재배 환경 원형에 가까운 뿌리 구조와 조직감 사포닌·폴리페놀·항산화 성분의 풍부한 함량 이러한 기준을 통과한 산양삼은 고급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면역 증강 백신의 보조 원료로서도 높은 가능성을 지닌다. 면역력 중심의 시대, 산양삼의 새로운 가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바이러스 방어력을 강화하는 산양삼은, 특히 진세노사이드(Rg3, Rh1 등)와 항암 성분이 풍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중국은 핵심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자립을 위한 ‘기술 내재화’ 및 ‘공급망 내재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에 비해 기술력이 뒤처진 소재, 설계, 장비 분야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대학 설립도 추진 중이며,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4차 5개년 규획(2021~2025)’을 통해 중소기업 10만 개, 강소기업 1만 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절강대학 전정특신연구센터의 조사 결과, 상위 30개 기업 다수가 반도체 설계, 팹리스, 장비, 제조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쌍순환 전략’을 통해 자국의 거대 내수시장을 활용, 해외 첨단소재 기업 유치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의 바스프(BASF)는 광둥성에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국이 비교적 독자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대외 기술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이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한국의 NCM 배터리 대비 효율에서 열세이므로,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시도 중이다. 나트륨이온, 전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광장에서 시민사회 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는 헌법재판소의 윤대통령파면에 따른 지난 122일간의 소회와 더불어, 향후 민주주의 회복의 길로 힘찬 전진을 할 것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김수인 혁신연대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지난 122일간의 소회와 더불어, 향후 민주주의 회복의 길로 힘찬 전진을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한 계엄군을 막아낸 시민들의 용기가 없었다 면 군홧발에 밟힌 민주주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었다고 계엄 당일의 아찔한 상황을 회고했다. 또한, 광장을 가득 메우고 ‘오색의 빛’을 밝힌 시민, 은박 담요로 겨 울밤을 지새운 분들, 가짜 뉴스와 싸우며 SNS에 성토한 무명의 시 민들, 122일 동안 냉가슴을 앓은 시민들 모두가 함께 싸워 이긴 승리자라며 경의를 표했다. 또, 혁신연대는 ‘피고인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전방위적인 수사확 대와 12.3 내란피해에 대한 지원프로그램과 추경예산을 대폭적으로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백혜숙 더민주 서울혁신회의 공동대표가 배석했다. 시민사회 혁신연대는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연대조직은 12.3 계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매일생한줄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평생 추위를 견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이른 봄, 서울 도심 속 비원(창덕궁 후원)에 홍매화가 피기 시작했다. 꽃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꽃잎은 이미 봄을 알린다. 겨울 끝자락의 매화는 매섭고도 단아하게 피어난다. 이를 기다려온 이들의 발걸음이 창덕궁 후원으로 이어진다. 매화(梅花)일까, 매실(梅實)나무일까? 꽃을 중시하면 ‘매화나무’, 열매를 중심에 두면 ‘매실나무’라 부른다. 지금의 매화는 분명히 꽃이다. 봄의 문을 두드리는 꽃, 향기로 계절을 여는 나무다. 매화는 이름 따라 여러 얼굴을 가진다. 눈 내린 매화는 설중매(雪中梅), 달빛에 비친 매화는 월매(月梅), 옥처럼 곱다고 하여 옥매(玉梅), 향기로운 매화는 *매향(梅香)*이라 불린다. 이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옛 시인과 화가, 선비들에게 사랑받아온 꽃이기도 하다. 매화를 찾아 떠나는 일을 심매(尋梅) 혹은 *탐매(探梅)*라 한다. 이른 봄, 조심스레 꽃봉오리를 틔운 매화를 찾아 떠나는 길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선 ‘자연과의 문답’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는 전남 순천의 선암사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