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이 오는 5월 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88편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1년 동안 디지털 보편화와 더불어 독립영화와 대안영화의 산실로 변화를 모색한 전주국제영화제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하며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37편을 제작 및 투자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벨기에의 다르덴 형제에 이어 올해는 대만의 거장 차이밍량(TSAI Ming-Liang) 감독이 다시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차이밍량 감독은 대만의 예술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손꼽히며 두 번째 장편 '애정 만세'(1994)로 1994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는 2001년 '디지털 삼인삼색'에서 그의 첫 디지털 단편 영화인 '신과의 대화'(2001)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세계 최초로 차이밍량 감독의 '행자 연작' 전편을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그의 페르소나 이강생(Lee Kang-Sheng) 배우와 함께 마스터클래스 및 정성일 평론가와의 대담 등 특별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스폰서로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몰스킨은 차이밍량 감독의 예술적 비전과 철학을 조명하며 '차이밍량 감독 스페셜 에디션 노트'를 특별 제작해 선보인다. 스페셜 에디션 노트와 띠지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형상화했다. 모퉁이 여백을 영화의 프레임을 상징하는 둥근 곡선으로 표현해 움직이는 예술인 영화의 모든 순간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특히, 띠지에는 차이밍량 감독의 얼굴과 친필 서명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 시그니처인 '전주레드' 컬러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몰스킨은 벌써 3년째 예술인들 축제의 장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몰스킨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트 첫 장에 차이밍량 감독의 친필사인이 새겨져 있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스페셜 에디션은 차이밍량 감독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관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