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현실을 묘사하기보다, 현실이 감정의 층위를 통과하며 남긴 심상(心象)의 사유함을 표현하는 이미영 개인展 ‘홀로움’ 전시가 안산 더갤러리에서 3월 22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작가의 화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투명한 경계는 물리적 대상이면서 동시에 개념적 장치로, 세계와 자아를 분리하는 경계이자, 그 경계가 언제든 없어 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열린 구조다. 선으로만 제시된 이 구조물은 질량을 갖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감정의 무게를 수용한다. 그 안에 놓인 꽃들은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이 응축된 존재의 잔여다. 작가의 회화가 주목하는 정서는 ‘홀로움’이다. 홀로움은 자기 존재를 온전히 인식하는 인식의 단계에 가깝다. 화면을 채우는 색의 중첩과 표면의 마티에르는 이 홀로움이 고통의 결과가 아니라, 사유와 수용을 통해 환해진 상태임을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화면에 놓여지는 소재들은 회화의 미학을 관통하는 구조적 은유다. 그것은 보호와 노출, 내면과 외부를 동시에 품는 이중적 공간이다. 선으로만 제시된 이 구조는 감정을 봉인하지 않으며, 오히려 감정이 흘러갈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특히 배경을 이루는 색면은 공간을 설정하기보다 감각
유엔저널 전득준 기자 |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미술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담아내며 공정성과 권위를 지켜온 대한민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한국미술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미술계 인재양성 및 발굴을 하는데 그 목적을 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두성)는 2025년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최종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4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작을 2026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 비구상부문은 총 출품수 335점이 출품이 되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7점, 서울특별시장상 1상, 서울시의회의장상 4점, 평론가상 1점, 특선 14점, 입선 63점 총 9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 되었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는 변선영의 ‘자유’가 선정되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이두성은 인사말에서 “비구상미술은 형식의 한계를 넘어 사유와 감각, 창조적 실험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넓혀 온 중요한 영역입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작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대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 여러분의 열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