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SBS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9년 연속 2049시청률 1위 달성에 도전장을 냈다. 2016년부터 무려 9년째 이어지고 있는 SBS의 2049시청률 1위는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콘텐츠 경쟁 속에서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는 점에서 실로 놀라운 일이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채널 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에서 SBS는 1.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MBC가 1.1%로 2위, tvN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5월뿐 아니라 1월부터의 누적 성적을 살펴봐도 1-5월 평균 SBS는 1.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tvN이 1.3%, MBC가 1.2%를 각각 기록했다. 2049시청률뿐만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모든 개인 시청자를 비교해도 SBS는 개인시청률 1.9%로 타채널을 따돌리고 우위를 차지했다(2049 시청률, 닐슨 코리아 데이터 제공).
2049세 시청률은 방송가는 물론 광고업계에서 화제성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만큼 9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BS의 성과는 그 의미가 깊다.
영리한 편성으로 시간대 우위를 차지한 것에 더해 개별 프로그램에서도 5월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3-4월 방영된 드라마에 따라 채널 별 희비가 다소 엇갈리긴 했으나, 5월 중순 시작된 이 드라마 명가로서의 SBS를 증명하듯 웰메이드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드라마 부문 1위를 탈환했다. SBS는 이후로도 , 등이 예정되어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예능과 교양 역시 장수 프로그램들이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가 최근 주말 프로그램들의 치열한 경쟁이 강화되면서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5월 들어서자마자 반등에 성공했고, 버라이어티 예능 과 스포츠 예능의 강자 역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교양도 언제나 한발 빠르게 트렌디한 이슈를 풀어주는 와 이 견고하게 힘을 받쳐주고 있다. SBS는 새롭게 시작한 이 호응을 얻고 있고, 와 등 방송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을 내놓거나 곧 방영 예정 중에 있어 신작 배출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4년 5월, 프로그램 TOP15(2049시청률 기준)을 보면, SBS가 5개 프로그램(미운우리새끼, 런닝맨, 골때리는 그녀들, 커넥션, 궁금한이야기Y)을 올려 tvN(선재업고튀어, 요리단백패커2, 유퀴즈온더블럭, 텐트밖은 유럽-남프랑스, 지락이의 뛰뛰빵빵)과 동수를 기록했고 MBC(나혼자 산다, 드라마 수사반장1958, 놀면뭐하니)가 3개, JTBC(최강야구)와 K2(미녀와 순정남)가 각 1개씩을 포함시켰다.
2024년 2049시청률 경쟁에서 SBS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에는 SBS8뉴스의 역할도 컸다. 지상파 메인 뉴스 간 엎치락뒤치락 근소한 차이의 경쟁을 지속하던 SBS8뉴스는 2020년 9월부터는 타사를 모두 제쳤고, 2024년 5월 평균은 1.4%로 2049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