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동현 대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월 4일 오후 '니쿠쇼르 다니엘 단(Nicușor Daniel Dan)'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방산기업의 신궁·K9자주포 수출이 루마니아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에 있어 우수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에서도 향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항만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역 및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양국 관계의 기반인
유엔저널 이길주 기자 | 태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이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태국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협력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태국의 국경일이자,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탄신일을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 의혜 외교부 차관, 국내 경제계 인사, 외교단 등이 대거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기념했다. 주한태국대사 “태국–한국 관계, 새로운 국제 외교 무대에서 더 높이 도약할 것”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태국 국경일이 고(故) 푸미폰 국왕의 탄신일, 태국의 아버지의 날, 세계 토양의 날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날이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2025년 10월 서거한 시리킷 왕대비의 평생 헌신을 추모했다. 대사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아니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며,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국 정부는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를 바라보는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글 / 이존영 담화총사 | 외교저널 발행인·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이사장...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K-민화 초청전 「民畵, 한국의 美」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었다. 현지 시민 6,000명이 넘게 찾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민화가 지닌 따뜻한 감성과 예술정신이 국경을 넘어 한 나라의 마음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준 문화외교의 생생한 증거였다. 민화民畵는 이름 없는 백성들의 일상에서 피어난 그림이지만, 그 안에는 삶의 지혜와 희망, 평화의 기원이 담겨 있다. 호랑이, 연꽃, 해·달, 복福과 수壽. 이 상징들은 한국인의 정신이자 동시에 인류가 바라는 보편적 가치로 평화·조화·행복을 담고 있다. 전통은 오래된 흔적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흐르는 정신의 강이다. 민스크에서 열린 이번 K-민화 전시는 전통이 어떻게 오늘의 세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시 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예술은 말보다 먼저 이해를 건넨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K-민화 작가 53명이 참여하여 한국적 미학과 온기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더욱 뜻깊은 사실은, 그중 34점의 작품이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 공식 기증되었다는 점이다. 예술로 나누고, 예술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로원홀딩스와 월드케이팝센터, 별똥별 스타도네이션이 공동 주최·주관한 ‘K-POP NIGHT IN NAMSAN’ 첫 공연이 11월 25일(화) 서울 남산 ‘크레스트72 글라스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남산이 새로운 K-POP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남산의 야경·전망·K-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으로, 그 자체로 서울 관광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의 서막은 조낭경 고은자락의 한복 패션쇼가 장식했다. 전통 한복의 고운 선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녹여낸 런웨이는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무대에는 김경자 부회장, 박길순 부의원, 최제니 부감독, 그리고 윤희숙, 박서희, 권선숙, 유선희, 신진이, 김선희 등 모델들이 참여해 한국적 아름다움의 우아한 자태를 선보였다. 패션쇼 이후에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남산 무대를 채웠다. 한국 드라마 OST를 재해석한 재즈 보컬리스트 김한 파워풀한 무대로 호응을 얻은 K-POP 아티스트 캔디스 국악과 현대 사운드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퓨전국악 그룹 끌림 각기
유엔저널 이길주 기자 | 양평 두물머리는 두 강의 만남이자, 여행자들의 마음이 잠시 내려앉는 쉼의 공간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이 자리에서 강물은 하나의 이름, ‘한강’을 얻고 사람은 잠시 자신을 돌아볼 고요한 시간을 얻는다. 첫 번째 사진 속, 붉은 돛을 단 배는 두물머리의 겨울 풍경을 상징처럼 떠받치고 있다. 나무는 잎을 모두 비워냈지만, 가지마다 깃든 선線은 더 선명해졌다. 수면은 고요해 하늘과 나무를 완벽히 반영하고, 그 위에 정박한 돛배는 마치 긴 시간을 건너온 사신처럼 바람 한 점 없는 겨울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돛배는 실제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멈춤은 정지의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떠남을 준비하는 고요’, ‘흐름 속의 쉼’이라는 여행의 본질을 말한다. 사진 속 풍경을 바라보면 멈춘 배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늘 정박해 있던 생각의 조각들이 떠오른다. 두 번째 사진에 등장하는 ‘두물경’ 표석은 두물머리라는 지명이 단순한 지역 명칭이 아니라 ‘두 물이 경계 없이 하나로 이어지는 자리’라는 철학적 의미를 품고 있음을 알려준다. 표석 뒤편으로 펼쳐진 강물은 잔잔하고, 겨울 구름은 흐릿한 빛으로 풍경을 덮으며 시간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지난 28일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지난 20일 국내 에이징테크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및 글로벌 진출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GMEP) to Africa’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국내 스타트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스키나 △나인티프로덕션 △봄젠 △뷰니브랩 △슬릭스틸 △루나셀 △다비다 △비프레즌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재단은 지난 7월부터 4주간의 글로벌 진출전략 멘토링과 외교 네트워크 연계, 해외 액셀러레이터의 기업진단 등을 포함한 국내 교육에 이어 지난 9월 4주간 이집트 현지에서 집중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현지 단계에서는 전문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 Egypt와 협업을 통해 기업당 평균 25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창업기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하며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LIMS(Learning Interactive Management System)’ 엔진 기반 비대면 양방
유엔저널 이길주 기자 | 신뢰(Trust). 이 한 글자가 무너지면 아무리 강한 국력도 설득력을 잃고, 아무리 화려한 외교 메시지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온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각국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만큼 ‘말과 행동의 일치’가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겉으로는 협력을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배타적 이익을 계산하는 ‘면종복배面從腹背’적 태도가 국제 관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외교의 이중성은 비단 국가들 사이뿐 아니라 국내 정치와 사회에서도 반복된다. 공공의 자리에선 공정을 말하지만, 비공식 자리에서는 이익을 좇고, 표면적 합의 뒤에는 숨은 조건과 이중적 메시지가 뒤따른다. 이런 불일치는 결국 단기적 이익은 가져올지 몰라도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와 국가 이미지는 결국 큰 상처를 입는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업청정三業淸淨말·행동·뜻이 하나 되는 경지는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수행의 원리가 아니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말이 행동과 다르고, 행동이 의도와 다르면, 그 국가는 신뢰받기 어렵다. 신뢰가 없는 국가는 외교의 무대에서 힘을 잃는다. 국가 이미지와 국제 신뢰도는 2025년을 사는 오늘날, 군사력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21세기 국제 질서의 중심축은 다시 과학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바이오 기술은 단순 산업을 넘어 안보·외교·경제 권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유럽·중국은 이미 바이오 패권 경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 역시 국가 전략의 최상위에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올려놓고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 전략을 이끄는 중심축이 있으니, 바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다. 그 중심에는 정치·행정·보건의료 정책을 모두 경험한 이명수 이사장이 서 있다. 국가의 힘, 외교의 힘, 경제의 무기다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 국가 간 백신 협상은 ‘과학의 영역’을 넘어 외교적 협상력의 시험대였다. 그 과정에서 각국은 바이오 기술이 곧 국가의 생존, 즉 보건안보(Health Security)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이사장은 이를 명확히 짚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바이오는 미래 산업이 아닙니다. 이미 국제 정치의 중심입니다. 국가의 생명을 지키는 안보이며, 경쟁국과 협력국을 결정하는 외교의 언어입니다.” 이 시점에서 오송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니다. 오
유엔저널 이길주 기자 |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도관)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11월 20일 한국창극원 창덕궁소극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제31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앞서 11월 3일 충북 영동 대약사사 여래종 총무원에서 열린 불교인권상선정위원회(위원장 명안 스님)를 통해, 미전향 장기수 안학섭(96) 선생을 제31회 수상자로,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의 진실을 밝힌 박정훈 해병대 대령을 2025년 인권공로상 특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권은 인간만의 권리가 아니다. 위원회는 창립 이래 일관되게 불교의 자타불이自他不二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권운동을 펼쳐왔다. 불교가 말하는 인권은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유정·무정 일체 존재가 지닌 동일한 가치”에 대한 무한한 자비의 실천이다. 위원회는 “인권은 곧 수행이며, 개별 존재의 존엄을 밝히는 보살행”이라는 철학 아래, 현대사회 인권 문제 속에서 불교적 시선을 제시해 왔다. 제31회 불교인권상: 미전향 장기수 안학섭 선생은 6·25 전쟁 당시 포로로 잡혔으나, 제네바 협약이 규정한 인도적 송환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국가보안법 적용으로 42년 4개월 간 장기 구금되었다. 석방 이후에도 96세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기술은 직업을 만들고, 직업은 평화를 완성한다.” 2025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 시상식 현장에서 최기수 대회장이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K-뷰티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의지였다. 지난 18일 우송대학교 W1관 강당에서 열린 ‘2025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국제뷰티아트컬렉션’ 시상식은 9개국 1,318명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뷰티대회로 자리매김하며 K-뷰티 세계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출발한 본 대회는 2024년 국제대회로 승격된 후 올해 다시 한 번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몽골·캄보디아 등 9개국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한 고등학생·북한이탈주민 참가비 무료, 다문화·외국인 참가자 확대 등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기술경연’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상식 현장에서 가장 큰 박수는 북한이탈주민 선수들과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통일부 장관상 종합대상..이영진 선수에게 돌아갔다. 대전지역 ‘영패션·엘리트남성헤어’에서 기술을 익힌 이영진 선수는 탈북 청년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오만 술탄국은 오는 목요일(20일) 알 부사이드(Al Busaidi) 왕조 건국을 기념하는 ‘영광스러운 국경일(Glorious National Day)’을 맞는다. 해마다 11월 20일에 기념되는 이 역사적 날은 하이쌈 빈 타리크 술탄(Haitham bin Tarik)의 영도 아래 조국 발전에 매진하는 오만 국민의 애국심과 결의를 상징하는 국가적 축제다. 국왕의 국민에 대한 깊은 신뢰와 자부심은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형성된 굳건한 일체감을 반영한다. 이러한 국가적 결속은 ‘재도약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현 시기에 다양한 국가 어젠다가 성과를 거두게 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역사적으로도 오만 국민은 ‘깨인 신앙’과 단결된 의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왔다. 교육·연구·혁신: ‘오만 비전 2040’의 핵심 축 오만은 ‘오만 비전 2040(Oman Vision 2040)’에 발맞춰 교육·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 분야를 국가 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하이쌈 술탄은 알 아메랏(Al Amerat) 주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첨단 기술 교육을 본격 도입하고 교육과정 전반에 통합하는 미래형 학교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교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이 김치를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한국 문화와 과학이 집약된 건강식으로 발전시켜 온 이가 있다. 바로 김치 장인 김순자 ㈜서한푸드 대표다. ‘한성식품’으로 알려져 온 40년 전통 김치 명가가 새로운 이름 ‘㈜서한푸드’를 내걸고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회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가 아니라, 김순자 대표가 40년 동안 쌓아온 발효기술·장인정신·위생관리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김치 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40년 발효 기술이 만든 ‘정통 김치’의 힘 1986년 설립된 서한푸드는 부천 본사, 충남 서산공장, 강원 정선공장을 중심으로 일일 100톤 생산, 180명 임직원 규모의 국내 대표 김치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ISO22000, HACCP 인증, 농식품수출탑, 강소기업 선정 등 국내외 40여 개 수상·인증은 서한푸드의 위상을 증명한다. 김치 라인업은 알타리김치·포기김치·백김치·파김치·섞박지·고들빼기 등 한국인의 입맛을 가장 잘 이해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집에서 막 담근 맛이 난다”는 평가로 전 세대가 신뢰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김순자 대표의 철학: “정직한 김치, 깨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2026년 병오년 새해, 한국의 전통 민화가 새로운 세계화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한다. 월간 K-민화 담화 이존영 발행인은 2026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2026 세화전 歲畵展 ‘어서 오세요 벽사초복’」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맞이하는 세화歲畵의 전통을 오늘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행사로, K-민화와 한복 패션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신년 복합문화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화歲畵는 조선시대부터 새해 첫날 각 가정의 대문에 붙이던 길상화吉祥畵로, “벽사초복僻邪招福·服 ”, 즉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뜻을 담고 있다. 병오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 세화의 정신을 현대 K-민화와 K-한복의 디자인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미감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문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행사를 주최한 이존영 발행인은 “전통 민화가 가진 ‘복祿’의 미학을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 언어로 확장하는 것이 K-민화의 시대적 역할이며, 앞으로도 주한 외국대사관과 협력하는 국제교류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최: 월간 K-민화, 외교저널
유엔저널 김동현 기자 | 르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2025년 11월 13~14일 양일간 해양·조선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에서 진행된 고위급 협의의 일환으로, 오늘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최첨단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인도의 상업 선대를 확충하고, 국내 조선 역량을 강화하며, 선박 운영·조선소·해양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해양 암릿 칼(Maritime Amrit Kaal) 비전 2047’에 부합한다. 또한, 한국의 주요 조선·해운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푸리 장관은 이날 전 세계 최대 규모인 1,680에이커에 달하는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방문을 ‘매우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젊은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에너지·해운 산업이 한국 조선소들에 ‘세계를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인도 내 생산)’의 황금 같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향후 15년 동안 전 세계 선박의 약 20%가 인도를 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할 여지가 크다고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2025 한국인터넷기자상’ 수상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는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지키고 정론보도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과 사회 각계 인물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총 9개 부문에서 후보를 접수한다. 협회는 회원 언론사 기자 및 대표자, 사회단체·기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추천을 받을 예정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21일(금) 24시까지다. 이메일(member@kija.org)이나 구글폼(https://forms.gle/Q62gqepwvgZLk4T3A)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올해 공모 분야는 ▲한국인터넷기자상(본상·특별상) ▲참언론상 ▲우수의정상 ▲우수행정상 ▲지방의정상 ▲NGO상 ▲사회공헌상 ▲기후에너지환경대상 등 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인터넷기자상’ 본상은 협회 회원사 기자 또는 인터넷신문 기자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보도한 기사 및 보도물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참언론상’은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한 언론사 또는 언론인이 대상이다. 국회·행정부·지방의회에서 활동하며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