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플래그십급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모델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통합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초슬림 두께를 자랑하며, 무게는 215g으로 대화면 폴더블폰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펼쳤을 경우 8.0형 AMOLED 대화면이, 접었을 때는 6.5형 커버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4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으며,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과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사진·영상 편집 기능은 전문가급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Google과의 협업으로 최적화된 One UI 8 기반 갤럭시 AI와 제미나이(Gemini) 라이브 기능이 기본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사)한국헤어디자인협회(이사장 최기수)가 주관하는 ‘2025 KHDA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 및 ‘2025 KHDA 국제뷰티아트컬렉션’이 지난 6월부터 전국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0일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기술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대전광역시, 세종시 등 총 19개 기관이 후원하여, 국내 뷰티 기능경기 사상 가장 공신력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평화통일 염원 담은 혁신적 분산 대회 최기수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오랜 현장 경험과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력 아래 혁신적인 ‘분산 기능경기대회’ 모델을 정착시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공모전 개최를 추진 중이며, 국내 참가자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뷰티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실력으로 말하는 대회, 장관상 총 73점 수여 예정 올해 대회는 기능 부문에서 우수한 선수들에게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대한민국 유일의 외교 전문 정론지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창간 28주년을 맞았다. 1997년, “외교의 현장을 기록하겠다”는 단 하나의 사명으로 창간된 외교저널은 수교와 단교, 국제 회의, 대사관 개관, 재외공관의 일상까지 외교의 전 장면을 깊이 있게 조명해 왔다. 이제 『외교저널』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외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진실을 기록하는 ‘기록의 사원祠院’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외교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교의 진심을 기록하는 언론 이존영 발행인 겸 회장은 28주년 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교관 한 사람의 땀과 진심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는 것, 그것이 외교저널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진실을 기록하는 일이 곧 외교를 세우는 기반이며, 우리는 그 사명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 대표는 향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외교저널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외교 인재를 위한 교육·학술 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외교 30년, 기억과 통찰』 창간 28주년을 기념해 외교저널은 특별기획 시리즈 『대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7월 15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태풍전망대에서 제72주기 베티고지 전투 전승기념식과 김만술 소위 및 육탄 35용사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육군 제1보병사단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연천군수, 육군 1사단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만술 소위와 육탄 35용사, 불멸의 전공 김만술金萬述 소위는 1953년 7월, 베티고지 전투 당시 제1사단 11연대 소속 소대장으로 중공군의 야간 대공세에 맞서 결사 항전했다. 단 1개 소대, 35명의 병력으로 중공군 2개 대대(약 3000명)에 달하는 대병력을 상대로 19차례의 파상공세를 격퇴, 적 356명 사살, 314명의 전과를 거두며 고지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전투 중 사망자는 소수에 불과해 군사적·전술적으로도 ‘기적’이라 불리는 전승이었다. 행사는 ▲호국통일사 2층 범종 9타 타종 ▲개회사 ▲국민의례 ▲참전용사 및 유가족 소개 ▲추모사 및 기념사 ▲헌화 및 분향 ▲감사장 수여 ▲안보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베티고지가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철책선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글 / 사진 담화총사 창작 설화, 맑고 향기롭게, 그리고 조계사 뜰에 피어난 연꽃의 상징성과 감동을 전한다. 먼 옛날, 온 세상은 악취가 감도는 진흙의 바다에 잠겨 있었다. 그곳은 인간의 탐욕과 분노, 욕망과 어리석음이 뒤엉킨 고통의 늪지였고, 수많은 영혼들이 허우적거리며 길을 잃은 채 떠돌았다. 그 바다 한가운데, 음습한 어둠 속에서 ‘흑련黑蓮’이라 불리는 검은 연꽃이 피어났다. 그 꽃은 달콤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했지만, 그 향은 곧 독이 되어 사람들의 영혼을 물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 하늘로부터 한 줄기 찬란한 빛이 내려왔다. 그 빛 아래에서, 세상의 더러움에도 물들지 않는 한 송이 청청한 연꽃이 피어났다. 그 연꽃은 바람보다 맑고, 하늘빛보다 청아했다. 진흙 속에서 피었지만, 단 한 점의 탁함도 머금지 않은 채, 그 향기만은 고요히 세상을 감싸 안았다. 흑련은 분노에 차 외쳤다. “이곳은 어둠의 바다다! 모두가 썩어야 마땅한 이곳에 감히 너 하나만 맑게 피어날 수는 없다!” 그리고는 온 바다의 어둠을 모아 ‘대항의 바람’을 일으켰다. 의심과 분노, 질투와 두려움이 한데 엉킨 거센 바람이었다. 그러나 청청한 연꽃은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대한민국은 외교·정치 분야를 넘어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주한 DRC 대사관에서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대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일레카 대사는 “2024년 6월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아프리카와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핵심 광물 분야에 주목했다”며, “이를 위한 정보 교류와 채굴·정제 기술 협력을 위한 ‘한-아프리카 핵심 광물 대화(Korea-Africa Critical Minerals Dialogue)’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마트 인프라(스마트 시티, 지능형 교통 시스템)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과 개발 경험 공유가 중요한 협력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 및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콩고 분지 열대우림을 보유한 DRC와 한국 간에는 큰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무역 촉진과 경험 공유를 통해 양국 모두의 경제 및 대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2027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DRC는 앞으로 한반도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은 손끝의 정성과 세월의 깊이가 녹아 있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한다. 무형문화재 제1호 칠화장漆畵匠 보유자 청목靑木 김환경金煥京 선생은 그 진가를 오롯이 증명해낸 인물이다. 재단법인 청목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도 활동 중인 그는, 지난 60여 년간 오직 옻칠과 채화칠기의 복원과 창작에 매진해온 우리 시대 진정한 장인이다. 칠화장漆畵匠이란? 칠화漆畵란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을 정제하고, 천연 안료를 배합하여 색칠을 만들고 기물에 무늬를 그려내는 전통 예술이다. 이 기법을 통해 완성된 공예작품을 ‘채화칠기彩畵漆器’라 하며, 화려하면서도 은은하고 깊이 있는 색감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 복잡한 제작과정과 까다로운 재료의 특성 탓에, 오직 오랜 수련과 장인정신을 지닌 이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귀한 예술 분야로 남아 있다. “칠은 우리의 삶이었다” 김환경 선생은 1975년부터 채화칠기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잊혀가던 전통기법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데 앞장서 왔다. 한때 우리의 안방을 지키던 옻칠 가구와 자개장의 기억은 이제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그는 채화칠기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며 전통의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경기도 연천군 중면 태풍전망대에 위치한 UN 태국군 참전 충혼탑에서 2025년 7월 15일, 6·25전쟁 발발 제75주년을 맞아 태국군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추모 헌화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군부대 사단장을 비롯하여 연천군수, 참전유가족, 현역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종 타종, 육군 군악대의 추모 연주, 종교의식, 헌화 및 제례가 진행되어 태국군 전몰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한·태 수교 67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뜻깊게 마련되었으며, 태국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한국대표 유법안 스님께서 직접 건립한 충혼탑 앞에서 해마다 열리는 연례행사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특히 태국은 6·25전쟁 발발 직후 라마9세 국왕의 명에 따라 백미 5만 톤을 원조하고, 육·해·공군 및 적십자사까지 파병하여 138명의 전사자를 포함한 큰 희생을 감내한 혈맹의 우방국이다. 행사에 앞서, 태국 참전용사협회장이자 국왕 대리인인 이산 "반딧"r (대장)께서는 한국의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며, 태국 국민과 참전 영웅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번 추모식은 한·태국 간의 굳건한 우정을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양승욱 화백의 개인전 ‘소나무 연가 연작전 초대전’이 7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양승욱 화백의 작품 세계를 이번 초대전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양 화백의 작품 속의 소나무는 민족의 얼을 상징한다. 사철 내내 푸른 소나무는 예로부터 꿋꿋한 절개를 보여준다. 바람이 거센 험한 절벽에도, 메마르고 거친 광야에서도 군락을 이루는 소나무는 질긴 생명력에 있어서 상통하는 우리 민족과 삶과 질고를 같이 겪은 존재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그것이 양 화백의 '한국인의 삶', 그 정서와 관념이 상통했던 것이다. 양 화백은 젊은 시절 일정한 색과 패턴이 반복되는 미니멀리즘으로 출발해 구상화로 옮겨온 케이스. 단색 추상화를 그려왔던 작가는 이제 정반대로 강렬한 원색을 써서 가장 한국적 풍경으로 불리는 솔밭을 그리고 있다. 그는 조금은 고즈넉한 화백의 작업실에서 그의 인상만큼 따뜻한 차를 들며 마주앉아 나즈막하면서 담담한 담론(談論)을 들었다. 양 화백은 "‘소나무(松)’는 ‘나’와 타인, 안과 바깥,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만남의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서울 경복궁 북쪽 후원, 연못 한가운데 떠오르듯 자리한 육각 정자 향원정香遠亭은 조용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종 때 조성된 이 정자는 ‘향기가 멀리 퍼진다’는 뜻처럼, 단아한 자태를 물 위에 드리우며 계절마다 다른 향기를 피워낸다. 연못 가장자리에는 연꽃이 피고, 향원정으로 이어지는 다리 취향교醉香橋는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마치 옛 선비가 걸어갈 법한 길처럼 느껴진다. 1층 온돌 구조와 2층 누마루의 창살 너머로 바라보는 연못의 풍경은, 조선 왕실의 휴식처가 지닌 절제된 사치와 자연미를 그대로 전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 연꽃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정자의 지붕 위로 번지는 하늘빛. 향원정은 오늘도 그 자리에서, 조용히 옛 풍경을 품고 있다.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외교부 APEC 2025 준비기획단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개 APEC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제1차 사전 방문(First Advance Visit)’을 개최했다. 이번 사전 방문은 김지준 준비기획단 선임관리관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APEC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 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경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본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정상회의 일정과 주요 의전 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한국 정부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에 대해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와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페루의 폴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대사(H.E. Paul Fernando Duclos Parodi)**는 “페루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한국도 성공적인 경주 정상회의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국 측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튿날에는 준비기획단 주관으로 김해국제공항,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경주화백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창간 28주년을 맞이한 외교저널은 특별기획 시리즈 『대한민국 외교 30년, 기억과 통찰』을 통해, 냉전 종식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걸어온 30년의 궤적을 되짚는다. 이 기획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국제사회 속에서 한국 외교의 정체성과 진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내외 외교 전문가, 전·현직 외교관, 국제정치학자 등의 기고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음의 네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통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1. 수교와 단교의 역사, 외교 정상화의 이면 대한민국 외교의 현대사는 ‘국교 수립’과 ‘단교’라는 격동의 파도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구소련·동유럽 국가들과의 수교, 중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북한과의 외교적 긴장 속 전략 전환 등은 단순한 외교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 재정립의 과정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요 외교 정상화 과정의 숨은 이야기와 함께,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외교는 곧 역사’임을 다시금 확인한다. 2. 재외국민 보호, 영사의 최전선 지진, 내전, 감금, 실종 등 세계 각지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외교관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LG전자의 프리미엄 올레드 TV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에서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번 설명회는 김아영 작가의 전시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의 일환으로,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개최되었다. 현장에는 77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TV 6대가 좌우 벽면에 세로로 배치되어, 작가의 대표작인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 속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 캐릭터가 질주하고 부유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LG 올레드 TV는 압도적인 블랙 표현력과 정교한 색 재현력을 바탕으로, 작품과 무대, 영상이 완전히 융합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그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김아영 작가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디지털 신체 등의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올해 2월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
유엔저널 이존영 기자 |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새로운 방향타가 세워졌다. 더불어민주당 3선의 중진 정치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이 지난 6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김 의원의 위원장 선출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관광·체육 정책 전반에 새로운 리더십이 구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을 주도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정치권에서는 제15대 국회 보좌관으로 입문한 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되었다. 이후 국회사무총장(장관급),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입법·행정·체육계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21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간사, 행안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여야 협상의 중재자이자 정책 설계자로 평가받았고, 22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라 여의도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진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국방과 경제로 선진국
유엔저널 김지은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26차 아세안+3(ASEAN Plus Three)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및 한·일·중 외교장관들과 함께 역내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3 협의체는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계기로 출범한 이래, 경제, 보건, 환경, 초국경범죄 등 20여 개 분야에서 60여 개 회의체를 운영하는 실질 협력 중심의 지역 다자 틀로 자리잡았다. 이번 회의에는 동티모르(옵서버)와 아세안 사무국도 함께 참여했다. 박 차관은 “한국 신정부 출범 직후 일본 및 중국 정상과의 신속한 통화를 통해 한·일·중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세 나라의 협력이 아세안+3 차원의 다자 협력과 선순환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아세안+3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박 차관은 전 세계 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세안+3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의 주요 행위자임을 강조하며, 고령화,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