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지난 5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시민사회 대표들과 전국 각지의 단체 소속 회원 13,887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꿈과 빛의 혁명 시민연대’가 주관한 이날 기자회견은 “촛불혁명 완수”와 “헌정 회복”, “내란 세력의 복귀 저지”라는 시대적 사명을 공유한 시민들이 대거 집결한 장면이었다. <사진 : 김학영 기자> “12.3은 끝나지 않았다…이재명이 헌정을 지킬 유일한 인물” 이날 행사는 김수인 (꿈과 빛의 혁명 시민연대) 대표의 지지선언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강성윤 민족정기바로세우기연합회 부회장은 “12.3 내란 시도를 통해 정치는 무너졌고, 국가는 위태로워졌다”며 “정치는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그 소명을 이행할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정영훈 촛불혁명완성연대 대표는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검찰권력을 등에 업은 반민주 세력이 여전히 거리를 활보한다”고 비판하며,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수하려면 반드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노동자·지식인,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서울의 심장부를 흐르는 청계천이 이제 단순한 하천을 넘어,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복합 명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맑은 물결 위로 새들이 날아들고, 물가에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발을 담그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긴다. 청계천은 오늘, 서울의 가장 특별한 자연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계천에는 사계절 다양한 철새들이 머물며 생태계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들이 천변을 자유롭게 오가며 시민들과 교감하고, 곳곳에는 작은 물고기들과 곤충들도 서식하면서 자연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가벼운 차림으로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은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한다.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도 청계천의 정취에 빠져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듯한 평온을 경험하고 있다. 청계천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도심 속 자연 도서관’이다. 하천 주변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책장이 설치되어 누구든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물소리와 바람을 배경으로 한 페이지씩 책장을 넘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지난 23일, 주한 오만대사관은 오만 문화관광유산부와 협력하여 한국 여행 및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오만 관광 홍보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오만의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상호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국 관광업계가 오만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하고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도록 독려하며, 양국 간 관광 협력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은 오만의 ‘비전 2040’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오만 비전 2040’은 관광산업을 석유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지속 가능하고 대안적인 국가 수입원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만은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차별화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에는 오만 항공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주요 여행 및 관광업체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여러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포럼은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그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기쁨을 표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특히 관광과 문화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오만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퍼시픽렌터카가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공식 렌터카로 선정됐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26일(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퍼시픽렌터카를 공식 렌터카로 지정하는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병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이정홍 퍼시픽렌터카 대표이사,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 임창훈 사무총장을 비롯해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협의회 회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박문헌 제주녹색섬발전협의회 회장, 한대승 한국레저스포츠산업개발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성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퍼시픽렌터카는 창립 48주년을 맞이한 중견 렌터카 기업으로,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차량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서울에 진출한 지방 렌터카 기업 중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국 3,000여 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약 1,100개 렌터카 업체 가운데 상위 20위권, 대기업을 제외하면 ‘빅3’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정홍 대표이사는 “퍼시픽렌터카는 전기차 대중화와 고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이 지난 24일,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열린 「2025 부산세계시민축제(Busan Global Gathering 2025)」에 참가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글로벌협력재단이 매년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다문화 축제로, 올해도 30개국 이상에서 70여 개 기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해 국제적인 열기를 더했다. 벨라루스 대사관은 축제장에서 자국의 가정식 전통 제과와 꿀 음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벨라루스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국가 상징과 자연 풍경을 주제로 한 색칠공부 도안은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부인과 함께 축제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해 다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시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체르네츠키 대사는 “부산세계시민축제는 한국 사회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 플랫폼이며, 벨라루스 문화를 한국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한 벨라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정부는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체계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장관회의 준비현황 ▴정상회의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 ▴핵심 분야별 이행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각 부처는 그간 진행된 고위관리회의(SOM1 및 SOM2)와 해양, 인적자원개발, 교육, 통상 등 분야별 장관회의의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추가 회의와 2025년 정상회의 본 행사까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운영 분야로 지정된 항공, 수송, 의료, 문화·홍보, 경제인 행사 등 세부 영역에 대한 실행계획도 면밀히 점검됐다. 항공 분야에서는 정상급 인사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공항 인프라 개선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점 추진된다. 수송 부문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공항 및 철도역과 연계된 의전 차량 및 셔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의료대책은 24시간 응급의료 체계와 최고 수준의 의료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로, 광활한 대지와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그리고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연 유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그 중심에 자리한 알마티(Almaty)는 ‘사과의 땅’이라는 뜻처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생명력 넘치는 도시다. 한때 수도였던 알마티는 지금도 카자흐스탄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지로 손꼽히며, 최근 한국과의 하늘길이 활발해지면서 한국 여행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톈산의 품에서 만나는 알마티의 네 가지 신비 알마티는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도심에서 불과 수십 킬로미터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알마티를 찾는다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명소 네 곳은 다음과 같다. ① 침불락 스키 리조트(Shymbulak) 해발 2,200m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겨울에는 세계적 수준의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 명소로, 여름에는 케이블카와 고산 하이킹으로 인기다. 특히 3,200m 높이의 탈가르 패스에서는 눈앞에 펼쳐진 톈산의 압도적 풍경을 만날 수 있다. ② 카인디 호수(Kaindy Lake) 1911년 지진이 만들어낸
유엔저널 김학영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이사장 이존영)는 지난 30일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부산구치소에 K-민화 미술작품 42점을 기증하며 수용자의 정서 순환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예술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기증은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재범 방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존영 이사장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기증된 작품들은 구치소 내 전시 공간에 설치되어 수용자와 교정 직원 모두가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이존영 이사장은 “예술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하는 힘이 있다”며, “기증한 작품들이 수용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안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대구지방교정청장은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이미 대구교도소, 포항교도소 등에 작품을 기증하여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 회복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기증 또한 교정행정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준 뜻깊은 사례로,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준락 부산구치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증받은 미술작품은 수용자들의 정서순환은 물론, 교정시설 전체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품들은 직원들과 수용자 모두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귀금속 전문기업 SM금거래소골드유 박내춘 회장이 지난 12일 재능대학교 유통상품기획과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얼리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전달 졸업 후 취업과 창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진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주얼리고등학교 권영환 교장은 “박내춘 대표님의 지속적인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책임감을 함께 심어주는 소중한 교육 자산”이라며, “귀금속 산업과 학교가 함께 호흡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사례로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박내춘 회장은 2021년부터 매년 한국주얼리고등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귀금속 산업계의 리더로서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의 후원은 단순한 재정 지원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청년 인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 상생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종로구 새마을회 회장으로서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별도로 장학금을 지급해 오며,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로, 광활한 대지와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 그리고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자연 유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그 중심에 자리한 알마티(Almaty)는 ‘사과의 땅’이라는 뜻처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생명력 넘치는 도시다. 한때 수도였던 알마티는 지금도 카자흐스탄의 경제, 문화, 관광 중심지로 손꼽히며, 최근 한국과의 하늘길이 활발해지면서 한국 여행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심장, 카자흐스탄: 미지의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정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중요한 교차로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국가이다. 이곳은 광활한 스텝 지대, 웅장한 산맥, 신비로운 호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민족이 빚어낸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경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지는 외교적 위상 등 무한한 잠재력과 매력을 품고 있다. 알마티, ‘큰 사과’라 불리는 도시의 신비를 만나다 문화와 자연,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