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한국과 인도가 철강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산디프 파운드릭(Sandeep Poundrik) 인도 철강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철강 분야 투자와 기술 협력 방안,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인도의 철강 수요 증가 전망과 자국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인도는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철강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자국 철강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철강 분야의 투자 및 기술 협력 확대 ▲상호 호혜적 무역 기반 조성 ▲우리 기업의 대인도 수출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한국은 현재 연간 약 300만 톤의 철강재를 인도로 수출하고 있어, 인도 시장은 우리 철강 산업에 중요한 수출처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 측은 인도의 수입 인증제도 및 통관 절차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난 3월 잠정조치가 내려진 철강 판재류에 대한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과 한국 국민의 저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우방인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강한 의지를 밝히며, 한국 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과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참전을 통해 맺어진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굳건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지난 수십 년 간 교역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두 정상은 특히 국방·방산, 원자력발전,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했다. 나아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정부는 2025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최종 선정되었음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유산 보호와 국제 문화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위원회 개최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강 대변인은 “세계유산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라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속에서 대한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육동일)은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관 대강당에서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공무원 교육’을 개최하며,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분기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관련 공무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실무 중심의 사례 학습을 통해 지자체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육동일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교육에서는 △지방재정 투자 심사 및 타당성 조사 제도 소개 △자체 타당성 조사 검토 절차 및 유의 사항 △지방재정 투자사업 이력 관리 제도 등 총 3개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LIMAC의 지난 10년간 활동 성과와 지방재정 투자사업의 주요 이슈를 되짚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정책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실천적 방향성을 함께 제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죽염 제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 있다. 경방원 죽염의 최동순 대표는 최근 세계 최초로 5,000도 초고온 황송죽염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하였다. 그의 오랜 연구와 헌신은 죽염의 전통적 제조 방식을 뛰어넘어, 과학과 기술이 융합된 건강 혁신의 결정체로 이어졌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인연합회로부터 ‘5,000도 죽염 명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제 죽염은 그의 손을 통해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인류 건강과 치유를 위한 핵심 소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 위대한 도전과 성취의 여정을, 아래 칼럼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인류의 식생활과 건강에 필수적인 존재, 바로 소금이다. 그러나 이제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면역과 균형, 치유를 위한 기능성 건강소재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의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죽염이며, 이 죽염의 기술적 정점에는 경방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000도 초고온 죽염이 있다. 죽염은 대나무 통에 천일염을 넣고 황토로 밀봉한 후 소나무 장작불로 반복 소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러한 방식은 중금속을 제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서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27분, 폭우로 인한 급격한 침수로 1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대통령은 환경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당시 제방 붕괴의 원인과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경과, 그리고 사고 이후 개선 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현장과 지하차도를 직접 둘러보며 후속 조치의 실효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구조적·시스템적 접근을 통한 재난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나눠서 할 일, 협력해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단위별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지사에게 직접 침수 위험 지역의 분포와 저수용량 부족의 원인, 지방하천과 국가하천의 관리 실태 등에 대해 상세히 질문하며 현장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이후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시설, 비상 대피 시설, 차수벽 및 핸드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지난 10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예방하고, 한국과 EU 간의 안보·기후·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유럽의 ‘재무장(European Rearmament)’ 흐름 속에서 한-EU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한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침략이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러시아의 군사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EU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대사는 지난해 채택된 ‘한-EU 안보·국방 파트너십(Korea-EU Security and Defense Partnership)’을 언급하며, “EU는 이 협약의 의미를 신뢰하며, 한국과의 연대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 및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 김 의원은 “한국 제조업체들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산업으로의 빠른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사는 “한국 부임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FOMEK) 회장은 2025년 7월 11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대사와 만나 중견기업의 유망 해외시장 진출 및 새로운 생산거점으로서 인도 내 활동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인도는 뛰어난 인재를 바탕으로 한 고급 제조업 및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인적 자원의 풍부함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인구와 광대한 영토, 안정적인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체제, 그리고 적극적인 성장 정책을 감안할 때, 인도는 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이자 생산거점으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중견기업은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ICT·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 상위 기업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견기업은 조선, 전기차,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중심의 제조 기반 강화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인도 정부의 산업 생태계 강화 노력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밋 쿠마르 대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카자흐스탄이 자국 제품의 수출 촉진과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 아래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40개국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카자흐스탄은 이번 박람회에서 에어 아스타나와 스캇 항공의 서비스, 막시무스(Maximus)의 식품 제품, 그리고 롯데 라하트(Lotte Rakhat) 초콜릿 등 자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카자흐스탄 부스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여러 한국 기업들로부터 협력 제안이 이어져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개막식 연설에서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우호적인 파트너 국가로부터의 수입 확대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있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해외 기업들에게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 서일준 국회의원이 카자흐스탄 부스를 방문해 전시 제품을 직접 둘러보고 양국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글 / 사진 담화총사 창작 설화, 맑고 향기롭게, 그리고 조계사 뜰에 피어난 연꽃의 상징성과 감동을 전한다. 먼 옛날, 온 세상은 악취가 감도는 진흙의 바다에 잠겨 있었다. 그곳은 인간의 탐욕과 분노, 욕망과 어리석음이 뒤엉킨 고통의 늪지였고, 수많은 영혼들이 허우적거리며 길을 잃은 채 떠돌았다. 그 바다 한가운데, 음습한 어둠 속에서 ‘흑련黑蓮’이라 불리는 검은 연꽃이 피어났다. 그 꽃은 달콤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했지만, 그 향은 곧 독이 되어 사람들의 영혼을 물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 하늘로부터 한 줄기 찬란한 빛이 내려왔다. 그 빛 아래에서, 세상의 더러움에도 물들지 않는 한 송이 청청한 연꽃이 피어났다. 그 연꽃은 바람보다 맑고, 하늘빛보다 청아했다. 진흙 속에서 피었지만, 단 한 점의 탁함도 머금지 않은 채, 그 향기만은 고요히 세상을 감싸 안았다. 흑련은 분노에 차 외쳤다. “이곳은 어둠의 바다다! 모두가 썩어야 마땅한 이곳에 감히 너 하나만 맑게 피어날 수는 없다!” 그리고는 온 바다의 어둠을 모아 ‘대항의 바람’을 일으켰다. 의심과 분노, 질투와 두려움이 한데 엉킨 거센 바람이었다. 그러나 청청한 연꽃은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지난 1일,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은 벨라루스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을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이상의 외교 사절단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체육·교육계 인사 및 벨라루스 교민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가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임을 언급하며, 독립기념일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세계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금, 벨라루스와 대한민국은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간 양국 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의료 기술, 농업 및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양국 국민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벨라루스를 이해하는 가장 진정한 방법은 제3자의 시선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국민 외교와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축사에서는 국제 선거감시단 자격으로 최근 벨라루스를 방문한 곽영훈 대한민국 유엔협회장이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외교저널 영문판 6월호 JPG전체보기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지난 20일, 주한 벨라루스공화국 대사관은 대한민국 외교저널과 공동으로 ‘대조국전쟁 희생자 기억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벨라루스 국민들과 민족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사에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나치 정권이 벨라루스와 구소련 공화국 국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의 진실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후대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위대한 승리와 참전 군인의 위업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외교단과 우호국 대사,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벨라루스 교민 등이 참석하여 추모와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로는 벨라루스 국립 영화 스튜디오 ‘벨라루스필름(Belarusfilm)’이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되었다. 영화 “불타버린 마을(Burned Villages)”과 “죽음의 수용소(Death Camps)”는 대조국전쟁 중 벨라루스 전역에서 벌어진 파시스트의 잔혹 행위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울림을 전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에콰도르는 남미의 중심에 자리한 진정한 보석이며,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로 모든 여행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나라입니다. 열대 해변, 장엄한 산맥, 울창한 열대우림, 독특한 섬들까지, 네 개의 세계(four worlds)를 품고 있다고 불릴 만큼 다채로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2025년 6월 23일, 빠트리시오 에스테반 트로야 수아레스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외교저널』 이존영 발행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트로야 대사는 “해안 지역은 몬타니타(Montañita), 살리나스(Salinas), 로스 프라이레스(Los Frailes)와 같은 멋진 해변이 있는 열대 낙원입니다. 아름다운 해변뿐 아니라 정겨운 어촌 마을과 훌륭한 해산물 요리,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에콰도르 아마존 열대우림은 생물다양성의 성소로, 야수니 국립공원(Yasuní)과 쿠야베노 자연보호구역(Cuyabeno Reserve) 같은 곳에서는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탐험하거나, 이국적인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전통 문화를 간직한 원
유엔저널 이미형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World Share)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국제구호위원회(IRC)와 함께 태국 내 미얀마 난민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및 알코올 관련 위험 예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북서부 미얀마 접경 지역에 위치한 탁 주 메라(Mae La), 반 마이 나이소이(Ban Mai Nai Soi), 반 메 수린(Ban Mae Surin) 난민캠프 3곳에서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대상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1만3,595명이며, 이 중 여성 51%, 남성 49%로 구성돼 있다. 이들 청소년은 장기화된 난민 생활 속 고립감, 빈곤, 교육·취업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위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으며, 특히 알코올과 약물 의존, 불안, 우울, 자살 충동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IR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전체 난민 중 22.6%가 알코올 및 약물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58% 이상이 35세 미만의 청년층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예방-개입-회복’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음주장애 선별검사(AUDIT) 정신건